가격 15,900 (데일리샷)
점수 8.3 / 10
테이스팅 노트: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망고
바디: Light
지역: 뉴질랜드 말보로
품종: 소비뇽 블랑
도수 13%
페어링 음식 추천: 오일 파스타, 샐러드, 소프트 치즈
뉴질랜드하면 소비뇽 블랑, 소비뇽 블랑 하면 뉴질랜드가 떠오를 만큼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은 전 세계에서 명성이 높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 말보로 지역이 훌륭한 소비뇽 블랑을 많이 생산한다.
만약 왜 뉴질랜드🇦🇺산이 전 세계의 소비뇽 블랑중에 가장 인기있는지 알고싶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clive-wine.tistory.com/43
이번 포스팅에선 그 중 하나인 '파 로드'를 소개한다 :)
역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답게 와인 색은 창백하고 투명하다.
에이징 시키지 않고 어리고 신선할 때 마셔야 좋은 특성상 2023년 빈티지도 딱 마시기 좋다.
요즘들어 레드를 많이 마셨는데 이제 날이 더워져서 화이트를 많이 마시게 될 것 같다.
그 중 특히나 소비뇽 블랑은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여름에 가장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끈적-한 여름에 샤도네이는 너무 무겁고, 리슬링은 달짝지근 한데
소비뇽 블랑은 굉장히 가볍고 신선하며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구기 때문이다.
파 로드의 소비뇽 블랑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다면
'농후하게 익기 전 상큼달큼한 열대과일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모금을 마시자 마자 입 안에서 망고, 파인애플, 패션후르츠같은 열대과일의 향연이 느껴진다.
너무 달달하고 묵직한 열대과일맛이 아니라, 신선하고 파릇파릇한 그런 열대과일의 맛 말이다.
적당한 산도와 당도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복잡한 맛 없이 아주 클린한 맛이 인상적인 그런 화이트 와인이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징인 '순수함'을 잘 담아낸 훌륭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푸드 페어링은 명란감태 파스타와 했는데(부추가 좀 많다 lol) 상당히 괜찮았다.
살짝 느끼한 오일파스타의 맛을 깔끔하고 상큼한 파 로드가 잘 잡아줘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파 로드보다 훌륭한 말보로 와인은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이다.
만원대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을 여러개 마셔 봤는데 파 로드가 단연 압도적이다.
2만원 중반대여도 충분히 사서 마실 맛인데, 이런 와인을 만원 중반대에 마실 수 있다?
정말 미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
요즘 날씨가 30도를 웃돌며 매우 더워졌는데
시원하고 상큼한 파 로드 한잔,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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