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30000
점수 7.4 / 10
테이스팅 노트: 라임, 파인애플, 청사과
바디: 라이트
지역: 뉴질랜드 마틴보로
품종: 소비뇽 블랑
도수 12.5%
페어링 음식 추천: 파스타, 홍합, 샐러드
뉴질랜드 북섬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마틴보로지역의 펄리서 소비뇽 블랑을 마셔봤다 🥂
펄리서라는 와인메이커가 꽤나 유명하기도 하고 저번에 펄리서의 샤도네이도 마셔봤기 때문에
소비뇽 블랑도 언젠가 마셔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트레이더스를 들리면서 구매했다.
뭐 뉴질랜드🇳🇿야 소비뇽 블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그중 말보로지역이 특히 유명하지만 마틴보로도 피노 노아, 소비뇽 블랑으로 유명하다!
2023년 산으로 수확한 지 얼마 안 된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어진 거의 햇(?) 와인.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은 숙성을 하지 않고 어릴 때 바로바로 마시기 때문에 빈티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3년 안에 마시는 게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특유의 순수함(purity)과 캐릭터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사실 저번에 마셨던 펄리서의 샤도네이가 그저 그랬기 때문에 엄청나게 기대는 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편견을 버리고 테이스팅을 해봤는데
'음... 그냥 무난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원한 기후의 소비뇽 블랑 답게 특유의 높은 산미가 가장 먼저 느껴졌고
그다음으로 청사과, 라임, 파인애플 같은 기분 좋은 과실노트와 시트러스노트가 입 안에서 어우러졌다.
꽤나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고 모난데없이 훌륭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과 너무 비슷하고 개성이 부족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하나의 노트들이 무난하게 어우러져 무난하게 기분 좋은 맛을 주는 느낌...이랄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페어링은 집에서 만든 홍합파스타로 하였는데 훌륭했다 👍
역시 해산물과 소비뇽 블랑의 조합은... 말해 뭐 하랴 lol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중에 가장 비싼 녀석이기도 했는데,
마투아(25000)나 토후(20000)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맛도 조금 더 있는 와인이다.
한 번쯤 마셔봐도 좋은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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