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4000 -> 13000
점수 7.6 / 10
테이스팅 노트: 복숭아, 살구, 바닐라, 오크
바디: 미디움-라이트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
품종: 샤도네이
도수 13%
페어링 음식 추천: 구운 닭고기, 브리 or 까망베르 치즈
얼마 전에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들렸다가 13000원에 세일하길래 집어온 샤도네이를 친구 집들이할 때 가져가서 마셔봤다.
사실 레이블이 굉장히 취향저격이라 지나칠 수가 없었다는 건 안 비밀 lol
여하튼 미국🇺🇸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라 크리미 하고 바닐라맛나고 살짝 잔당감 있고 그럴 것이 예상이 갔다.
개인적으로는 버건디나 호주, 뉴질랜드 샤도네이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가다 캘리포니아의 묵직한 샤도네이가 그리울 때도 있어서 어쩌다 한 번씩은 꼭 마셔준다 :)
집들이 간 친구집에 아직 와인 글라스가 없어서 맥주잔에 따랐더니 너무 볼품없어 보이지만 어쩔 수 없다..ㅋㅋ
색은 오크 숙성을 거친 것이 분명한 듯이 노란 황금빛을 띠지만 평소에 마시던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보다는 살짝 연한 편이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한 입 마시는 순간 든 생각은
'뭐야 바닐라맛이 너무 강한데?'였다.
캘리포니아 와인답게 혀에서 잔당감이 느껴지고 미디움-라이트의 바디로 살짝 묵직한 편에 입 안에서 크리미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위의 모든 특징들이 3-4만 원대에 캘리포니아 샤도네이보다 한 단계 떨어지는 느낌인데
가격이 워낙 싸니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역시 '바닐라'이다.
너무나 강한 이 바닐라 노트 때문에 복숭아, 살구 같은 다른 과실향들이 좀 묻히는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
하지만 가격대비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기에
저렴한 가격에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적어도 절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와인은 아니고 할인가로 산다면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일한다는 가정하에 이 와인과 비슷한 가격대에 와인 중 몬테스 클래식 샤도네이(할인가 14900원)를 더 추천한다.
몬테스 클래식 샤도네이는 과실향을 잘 살리면서도 바닐라 노트가 과하지 않게 은은하게 맴돌아서 더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맛을 주기 때문이다.
https://clive-wine.tistory.com/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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