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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와인 리뷰 Reviews

피터 메르테스 골드 에디션 리슬링 카비넷 2022 Peter Mertes Gold Edition Riesling Kabinett

가격 31,500 -> 28,000 데일리샷

점수 7.8 / 10

테이스팅 노트: 청사과, 청포도, 복숭아, 초록 멜론

바디: 라이트

지역: 독일 모젤

품종: 리슬링/리즐링

도수 9%

페어링 음식 추천: 치즈, 살짝 달콤한 드레싱의 샐러드, 해산물

 

데일리샷에서 원래 친구네집에 저녁식사에 초대되어 가져가려고 사놨는데

약속이 취소되서 집에서 가족끼리 마시게된 리슬링이다 🥂

독일🇩🇪 모젤지역의 리슬링이야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기 때문에 딱히 맛없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도수는 9도로 독일지역의 리슬링 답게 일반 화이트와인이 12-13도인데 반해 낮아서 훨씬 부드럽고 쉽게 마실 수 있다.

또한 낮은 도수는 와인이 어느정도 달달하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발효 과정에서 설탕이 알코올로 바뀌는데

독일의 많은 리슬링은 모든 설탕을 발효시키지 않고 적당히 발효시켜(8-9도정도) 살짝 세미스위트 와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평소 리슬링을 좋아하지만 독일지역의 리슬링은 꽤나 오랜만에 마셨기 때문에 기대하면서 한모금 마셨다 :)

'풋풋한 청사과와 달콤한 복숭아, 약간의 멜론맛이 더해지면서 기분좋은 잔당감과 과실향이 훌륭한 와인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큼한 과일주스에 약간의 열대과일의 달달함이 더해진 맛이랄까?

또한 낮은 도수 때문에 맛이 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굉장히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와인이다.

강하고 묵직하고 인상깊은, 그런 화이트 와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순하고 기분좋은 잔당감과 편한, 그런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안주 없이 마셔도 굉장히 맛있게 마실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날 페어링은 집에서 만든 명란 파스타랑 마셨는데 조합이 꽤나 좋았다.

스파게티와 마늘의 살짝 달큰한 맛과 명란의 감칠맛이 리슬링과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피터 메르테스 골드 에디션 리슬링 카비넷.. 이름이 정말 길어서 입에 잘 붙진 않지만

풋풋한 과일맛과 살짝 달큰한 세미 스위트에 마시기 편안한 와인을 찾는다면

이 리슬링이 제격이라고 말하고싶다.

또한, 와인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이나 초보자라면 굉장히 맛있게 마실 수 있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