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 (지인이 이탈리아에서 사 온 거라 잘 모르지만 한국에선 2-2.5만 원 정도일 거라 추정)
점수 5 / 10
테이스팅 노트: 체리, 덜 익은 자두
바디: 미디움-풀
지역: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품종: 바르베라
도수 13.5%
페어링 음식 추천: 딱히 없음
지인이 이탈리아 여행 후 선물해 준 바르베라 디알바를 선물해 줘서 이번 가족모임에서 오픈했다 :)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레드와인을 좋아하는데 바르베라🍇 포도 품종은 처음 마셔본다.
산지오베제, 프리미티보, 네비올로, 몬테풀치아노등 다양한 이탈리아 네이티브 품종들을 마셔봤지만
'서민의 와인'이라 불리우는 이 바르베라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기에 궁금했었다.
애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가격이 싼 편이고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품종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과연 내 선입관을 바꿔줄지 살짝 기대도 되었다.
첫 모금을 마신 후 나의 인상은 '뭐야 왜 이렇게 산미가 튀어?'였다.
산도가 다른 요소들보다 너무 높아서 밸런스가 깨지고 마실 때 꼭 레몬을 먹는 것처럼 얼굴살을 살짝 찌푸리게 한다 :(
사실 이런 특징은 저렴한 와인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예전에 스페인과 프랑스를 여행할 때
식당에서 값싼 하우스 와인을 시키면 이렇게 산도가 높은 와인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나름 DOC도 받고 바르베라 품종에서 유명한 디알바 지역의 와인이라서 기대했는데... 많이 아쉬웠다.
맛은 체리와 덜 익은 자두 같은 맛이 나며 와인이 굉장히 단순하다.
복잡함이란 없고 아주 간결하고 심플한 와인인데 그렇기에 '서민의 와인'🍷이란 칭호를 과거에 부여받은 것 같다.
미디움-풀 바디에 특징은 딱히 없고 피니쉬도 짧은 그런 와인이다.
이 블로그의 리뷰들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저가와인을 위주로 마시고 정말 많이 마시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이 바르베라 디알바는 하위권에 속 할 정도로 맛이 별로였다.
사실 디알바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의 모든 와인이 맛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처음 마셔본 디알바 지역의 와인이 이렇게 안 좋은 인상을 줬기에 과연 또 도전할까 싶다...
https://clive-wine.tistory.com/13
위의 와인을 데일리샷에서 18,500원에 구매했었는데 정말 같은 저가와인 맞아? 할 정도로 퀄리티 면에서 너무나 차이가 심하다.
역시 나의 최애 이탈리아 와인생산 지역은 풀리아이다 lol
페어링은 수육이랑 했는데 별로였다 ❌
산도가 너무 튀어서 수육의 기름지고 묵직한 맛과 잘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바르베라 디알바는 어떤 음식이랑 페어링이 좋을지 추천하기가 애매하다.
소신 있게 말하자면 이 와인은 마시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같은 가격대에도 너무나 훌륭한 이탈리아 와인이 널렸는데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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