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35000
점수 6.8 / 10
테이스팅 노트: 체리, 자두, 토바코, 오크, 가죽
바디: 미디움
지역: 이탈리아 토스카나 or 투스카니
품종: 산지오베제, 카버네 소비뇽, 메를로
도수 14%
페어링 음식 추천: 돼지고기구이, 야끼우동
꽤나 유명한 이탈리아🇮🇹의 카스텔로 반피를 마셔보게 됐다.
집 앞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50000원에 팔던걸 35000원에 세일하길래 들고 왔다.
평소 이탈리아의 레드 블렌드를 워낙 좋아해서
반피 같은 유명한 이탈리아 와인은 오랜만이라 살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고 왔다.
개인적으로 5만 원 이하는 보르도 레드 블랜드보다 이탈리아의 레드 블랜드를 훨씬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보르도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지역이니 괜찮은 와인을 마시려면 돈을 좀 써야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레드 블랜드는 2-4만 원 사이의 가격에서도 훌륭한 와인들이 많다 👍
색은 꽤나 진하긴 하지만 빛을 투과하지 않을 정도는 아닌 진한 루비색이다 🍷
인내심이 바닥이나 서둘러 한 모금 마셨는데... 사실 좀 실망했다.
가격대도 완전 저가도 아니고 빈티지도 2016년이었고 또 반피라는 명성에 비해 맛은 한참 부족하다고 느꼈다.
와인을 마시면 체리와 자두의 노트가 입안을 메우지만 금세 지독한 오크, 토바코, 가죽 노트에 지배당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오크통에서 14개월 숙성시켰다는데 오크통의 캐릭터들이 와인 본연의 과일맛을 죽여버린 느낌이었다.
페어링은 돼지고기 수육이랑 했는데 수육보다는 돼지고기구이랑 더 잘 어울릴 것이다.
오크, 토바코, 가죽, 스모크 이런 특징들은 구이나 그릴같이 카라멜라이징이 된 육류와 더 조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여하튼 결론을 말하자면, 나에게 반피는 실망스러운 와인이다.
나는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레드 블랜드를 즐겨 마시는데,
토스카나의 레드 블랜드보다 풀리아의 레드 블랜드가 더 좋다 🍇
https://clive-wine.tistory.com/19
https://clive-wine.tistory.com/13
위에 두 풀리아지역의 레드와인이 반피보다 싸고 훨씬 맛있다.
그러니 만약 풀리아의 레드 블랜드를 아직 마셔보지 않았다면 한번 마셔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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