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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와인 리뷰 Reviews

알자스 도멘 알리망 로네 정띠 Domaine Allimant Laugner Gentil 2019

가격 32000 22000 데일리샷

점수 7.2 / 10

테이스팅 노트: 복숭아, 청포도, 흰 꽃(Elderflower)

바디: 라이트

지역: 프랑스 알자스

품종: 리슬링 45%, 무스캇 35%, 피노 그리 20%

도수 12.5%

페어링 음식 추천: 샐러드, 치킨 스테이크, 소프트 치즈(까망베르, 브리 등)

 

예전부터 한번 마시고 싶었던 알자스 화이트 블렌드인 정띠 🥂

이번에 데일리샷에서 싸게 나왔길래 구매해 봤다.

개인적으로 알자스의 화이트와인을 좋아하기에 거기서 만들어지는 화이트 블렌드는 어떨지 궁금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독일과 가까운 추운 지역으로 리슬링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따로 오크숙성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색은 창백한 황금빛을 띤다.

 

과연 이 알자스의 정띠는 나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궁금해하며 한 모금 마시고 든 생각은

'꽤나 괜찮은 맛에 괜찮은 밸런스를 가졌지만... 별다른 특색이 없는걸?' 이였다.

좋게 말해서 굉장히 무난하고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특색 없고 밋밋한 그런 와인이다.

 

나쁘지 않은 과실향과 산도와 당도의 괜찮은 밸런스, 생각보다 드라이한 와인이다.

과실향에선 복숭아가 지배적이었고 흰 꽃, 특히나 엘더플라워(elderflower)의 노트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와인이 물을 탄 듯 워터리(watery)해서 좀 맹맹하게 느껴졌다.

이것만 아니었다면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페어링은 지중해식 치킨스테이크와 하였는데 잘 어울렸다 👍

까망베르나 브리 같은 소프트 치즈와도 굉장히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

 

알자스의 도멘 알리망 로네 정띠..(이름이 너무 길다 lol)

기대를 했던 만큼 조금 아쉬운 와인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나쁜 와인은 아니기에 2만 원대에 샀다면 꽤나 잘 샀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3만 원대? 글쎄 나는 3만원 이상을 주고는 사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