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꼬모 리슬링 COMO Riesling

가격 9900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수 7.4 / 10

테이스팅 노트: 복숭아 꿀 레몬 패션프루트

바디: 라이트

지역: 독일(아마 모젤)

품종: 리슬링

도수 9.5%

페어링 음식 추천: 파스타, 피자, 치즈 or 안주 없이

 

이마트 COMO(Conviniet Moment) 와인 시리즈 중 레오나르드 커리쉬사의 리슬링이다.

이마트에 편의점에 갈 때마다 항상 꼬모시리즈를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구입해서 마셔본다.

그 이유는 이제까지 너무 싸서 구입하기가 꺼려졌기 때문이다.

만 원짜리 와인을 이마트에서 가끔 구입하긴 하지만 주로 2만 원대나 만원 후반대 와인을 할인하는 것을 샀지

이렇게 정말 정가가 만원인 와인은 처음 사본다 lol

독일이야 뭐 리슬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나라니까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특히 독일의 모젤지역이 유명하다.

레오나르드 커리쉬는 독일의 와인메이커로, Mosel과 Rhein지역의 리슬링으로 와인을 만드니 꼬모의 리슬링도 이 두 지역 중에 한 곳에서 왔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리슬링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유는 라이트 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고, 아주 드라이하지 않고 조금 스위트하거나 스위트해서 안주 없이 마시기도 좋고 도수가 10도 이하에 낮은 것들이 많아서 편하게 마시기도 좋아서이다.

 

과연 이마트 와인브랜드 꼬모의 리슬링은 어떤 맛일지 굉장히 궁금해하며 한 모금을 마신 순간...

'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 이상인걸? 꽤나 맛있잖아!'였다 👍

기분 좋은 과실향과 꿀 같은 달콤함이 입안을 감싼다.

산미와 달달함의 밸런스가 저가와인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로 밸런스가 뛰어나다.

물론 중저가의(3-5만 원) 좋은 리슬링처럼 컴플렉스하고 미묘한 맛은 없지만,

기분 좋은 과실맛과 달달함과 산미의 밸런스를 잘 잡은 것만으로도 저가와인 중에선 눈에 띄게 훌륭한 와인이라고 하고 싶다.



페어링은 새우 비스크 파스타와 했는데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

파스타의 크리미 한 맛과 새우의 리치하고 살짝 단맛이 와인과 조화를 잘 이루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치즈(까망베르, 브리 등)와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고

또한 안주 없이 가볍게 마실 때는 이만한 와인이 없겠다고 생각한다 👍

 

결론적으로 꼬모 리슬링, 추천한다!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마신 저가와인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와인이고

안주 없이 가볍게 마신다고 하면 나는 무조건 이 와인을 집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