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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와인 리뷰 Reviews

무초 마스 화이트 Mucho Mas White

가격  18,300 데일리샷

점수 8.5 / 10

테이스팅 노트: 멜론, 사과, 배, 버터

바디: Medium-light

지역: 스페인

품종: 베르데호,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도수 12.5%

페어링 음식 추천: 크림 or 오일 파스타, 피자, 브리 or 까망베르, 흰살생선구이

 

무초 마스 레드에 이은 무초 마스 화이트 🥂

레이블의 색과 폰트가 참 깔끔하고 이쁘다고 생각이 든다.

무초 마스 화이트 역시 스페인 화이트 와인 중 가장 인기있는 와인이다.

평소에 스페인 레드와인은 즐겨 마시는 편인데 화이트는 잘 마시지 않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베르데호,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다 따로따로 마셔는 봤지만

과연 이 품종들의 블렌딩은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궁금했다.

역시 날씨가 더워지니까 화이트가 더 끌리는건 어쩔 수 없다 lol

병만 봐도 시원해 보이는게 느껴지지 않은가!

 

무초 마스 레드를 워낙 맛있게 마셔서인지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화이트를 한모금 마셨다.

살짝 달큰한 멜론과 배를 사과의 상큼함이 밸런스를 맞춰주고, 그 모든 것들을 크리미한 질감이 부드럽게 감싸주는, 그런 맛이다.

생각했던것보다 잔당감이 좀 있어서 굉장히 마시기 편한데다 버터같이 크리미한 질감이 어울러져 정말 쉽게, 계속 마시게 되는 와인이다.

맘 같아서는 앉은 자리에서 한병을 다 비우고 싶었지만 저녁과 함께 가볍게 반주하려고 마시는게 목적이었기에...

반병만 마시는게 아쉬울 정도로 훌륭한 와인이었다.

 

미국 스타일의 크리미한 샤도네이에 상큼하고 가벼운 베르데호와 소비뇽 블랑을 블렌딩 하니

크리미하면서도 과실맛이 풍부한 와인이 탄생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말이다.

이 크리미한 질감은 샤도네이를 프렌치 오크통에서 3개월간 숙성시키면서 만들어진 질감이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샤도네이가 많이 안들어가는데, 이 무초 마스 화이트는 아주 쭉쭉 들어갔다..ㅋㅋ

만두전골과 페어링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흰살생선구이, 약간 기름진 흰살생선회, 오일/크림 파스타와 굉장이 좋은 페어링을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무초 마스 레드, 화이트 시리즈를 마셔봤는데

둘 다 정말 가성비가 훌륭한 와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까 비비노에서도 아주 높은 평점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치솟는 물가와 전망이 어두운 경제상황에서,

무초 마스 레드와 화이트는 몇 안되는 보석과도 같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와인 초보자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기에 초보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