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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ustralia/와인 리뷰 Reviews

핑크 잉크, 호주 바로사 밸리 그랜트 버지 Pink ink 2021

가격 16000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수 7 / 10

테이스팅 노트: 체리, 딸기, 복숭아

바디: 라이트

지역: 호주 남호주 바로사 밸리 

품종: 카버네 소비뇽, 샤도네이, 그라나슈, 피노 노아, 피노 그리지오, 리슬링

도수 12.5%

페어링 음식 추천: 샐러드, 과일, 냉파스타

 

남호주의 유명한 와인생산 지역인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에서 그랜트 버지가 만든 핑크 잉크를 마셔봤다.

바로사 밸리는 쉬라즈로 가장 유명한데 로제는 처음 마셔봐서 궁금했다.

그랜트 버지는 바로사 잉크로 유명한데 핑크 잉크라... 이름 가지고 너무 장난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lol

https://clive-wine.tistory.com/5

 

바로사 잉크 Barossa Ink. 호주 바로사 쉬라즈

가격 2만 3천9백 원 점수 7.4 / 10 테이스팅 노트: 스파이스, 오크, 잘 익은 검은 자두, 블랙 페퍼, 블랙 체리 바디: 미디움 헤비 지역: 호주 바로사 벨리, Grant Burge 페어링 음식 추천: 붉은 육류, 하몽

clive-wine.tistory.com

호주 와인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마시지만 로제는 잘 마시지 않는편이다.

원래부터 로제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할뿐더러 호주는 로제로 유명하지도 않으니까.

하지만 이 핑크 잉크라는 마케팅에 홀려 한번 마셔봐야겠단 생각에 들고 왔다.. 😂

 

첫 모금을 마신 순간 드는 생각은 '음... 약간 아쉬운걸'이었다.

체리나 딸기, 복숭아 같은 과실향이 풍부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와인 밸런스가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산미가 약간 튀고 꽤나 드라이해서 알코올도 좀 튀는 느낌이다.

차라리 세미 스위트로 만들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와인은 아니다.

그냥 가볍게, 별 기대하지 않고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

이 날 페어링은 페타치즈를 곁들인 훈제연어 샐러드랑 했는데 궁합이 훌륭했다 👍

 

결론을 말하자면 만원 중반대에 로제를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

만약 2만 원이 넘는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세일할 때 샀기 때문에 16000원에 사서 나름 만족하며 마신거지

2만 원 넘게 주고 샀으면 후회했을만한 그런 와인이다.